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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의정부 몽실학교 회의 참석
김양훈 기자 dpffhgla111@hanmail.net | 승인2018.04.09 14:15

[대한뉴스=김양훈 기자] “학교급식의 질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높혀야 합니다. 그러자면 학생들이 급식기본정책 수립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급식 지원예산 증액 등이 필요합니다”(문보람 의정부고 2년)

 

몽실학교 회의에 참석한 송주명 경기교육감 후보ⓒ대한뉴스

 

지난 8일 의정부시 호국로 1287번지 소재 몽실학교에서 열린 학생정책마케팅팀 회의에서는 현 경기도 교육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개선 요구 정책제안들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다.

 

송주명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몽실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회의를 함께 하며 허심탄회하게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몽실학교는 ‘꿈(夢)을 실(實)현시키는 학교’란 의미로 경기도교육청이 2016년부터 의정부지역에서 운영해오고 있는 미래형 학생자치 배움터이자 학생복합문화공간이다.

학생정책마케팅팀 회의에서는 오후 2시부터 3시간여에 걸쳐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학생들은 “생활기록부 특기 또는 흥미란에 기입하도록 한 학생들의 꿈이 고교 1학년 때와 3학년 때 달라지는 경우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교 3학년에만 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대학교 반값 등록금 적용의 공정성 문제, ▲청소년 정당 및 의회 운영 법제화, ▲자전거 안전 정책 ▲흡연부스 설치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대책, ▲생기부내용 간소화 요구 등의 제안들을 내놓았다.

 

송주명 예비후보는 “학생들의 급식관련 제안에 적극 동의한다”며 “급식 문제가 교육의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건강한 급식, 맛있는 급식을 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경기도 친환경 광역급식지원센터를 구축해, 친환경 안전식자재를 경제적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학생들의 건강을 가장 우선할 뿐만 아니라, 이 센터에서 각지역 및 각학교의 급식담당자들의 교류와 연수를 통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학교 운영 참여 등 자치권 보장 제안에 대해서는 “학생자치를 누구나 이야기하지만 교육과정 편성에 학생의 참여, 학교 교칙 제정에 학생의 의견을 실제로 반영할 수 있는 학생 자치권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송 후보는 “학교에서 교복, 두발 등과 관련해 학생들의 토론회가 열리고는 있지만 학생들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학생들이 학교운영위원회, 교직원회의 등에 참여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날 암기위주 현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몽실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창의적인 수업과 이 수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경기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공교육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경기도교육감이 되면 몽실학교의 창의적이고 학생 주도 수업이 의정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경기도 모든 학생들이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회의를 마친 뒤 송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학생들의 제안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고,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이르는 실천론까지 포함돼 있는 창의지성교육이 추구하는 바로 그 통찰력과 기획력이 넘치는 제안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교 학점제와 연관된 지역별 공적 대안교육체계의 필요성 등 끝없는 문제제기들이 대부분 저의 교육 철학과 맞닿는 정책제안들로 저도 많은 공부를 했다”며 “이 새로운 교육의 꿈을 우리 청소년 학생들과 함께 반드시 이루고(夢實) 싶다”는 회의 참여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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